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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기(金允起 1911~1999) |
1945년에 경남 사천군 축동면 원동부락에서 정미소와 국수공장을 창업하셨다. 집안의 사정으로 정미소와 국수공장을 동생들에게 물려주고 달랑 쌀 한말을 지고 어머니와 누나 어린 나의 손을 잡고 부산으로 완행열차를 탔다. 1970년 부산 서구 서대신동 소재 재건시장에서 국수공장을 1981년까지 운영하셨다. 아버지는 광복과 6.25를 겪으셨다. 보릿고개로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 우방국가로부터 원조된 밀가루가 주식으로 귀하게 대우 받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별 반찬 없이 국수를 삶아 간장에 비벼 먹거나 멀건 죽으로 만들어 먹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아버지는 밀가루에 부족한 영양을 채울 방법을 고안하시고 들과 산, 바다에서 나는 흔한 재료들을 가지고 즙으로 내거나 중탕으로 우려 국물을 내어 밀가루 면의 부족한 영양원을 채워 넣었다 한다. 수 많은 배합을 거치면서 국수에 탄성을 더 높이는 방법과 영양을 첨가하는 방법을 남기셨다. [생즙 및 중탕수를 이용한 국수제조 방법]이었다. [생즙 및 중탕수를 이용한 국수제조 방법]에는 생즙원과 중탕원의 비를 달리하는 총 16가지의 국수제조방법이 있다. - 아버지의 국수 since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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